MIN매체 "한 가지 불만, 류현진 영입 노력했지만 빈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 가지 불만은, 잭 휠러, 매디슨 범가너, 류현진에게 많은 노력을 했지만, 빈손이었다는 것이다."

미네소타 매체 브링 미 더 뉴스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의 2019~2020년 오프시즌을 돌아봤다. 미네소타는 FA 시장에서 류현진을 비롯해 대형 선발투수 영입에 나섰다. 그러나 제이크 오도리지, 마이클 피네다를 잔류시킨 뒤 호머 베일리, 리치 힐을 데려오는데 만족했다.

브링 미 더 뉴스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이번 오프시즌 FA 시장에 1억5180만달러를 지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네 번째로 많은 돈을 썼다. 이름 값 높은 선발투수 대신 3루수 조쉬 도날드슨을 4년 9200만달러에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브링 미 더 뉴스는 "미네소타 팬들은 대형 선발투수가 FA 영입의 일부가 되길 바랐지만, 데릭 팔비 야구 부문 사장과 태드 레빈 단장은 내야 수비(도날드슨)와 불펜(세르지오 로모) 등 팀의 결점을 확실하게 해소했고, 개선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브링 미 더 뉴스는 "한 가지 불만은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매디슨 범가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많은 노력을 했지만, 빈손이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네소타는 선발진에 4780만달러를 쏟아 부었고, 힐이 인센티브를 받으면 5720만달러로 증가한다. 앞으로 몇 주 동안 트레이드를 통해 다른 이름을 갖게 된다면, 선발진의 연봉은 더 높아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미네소타는 2019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디비전시리즈서 뉴욕 양키스에 패퇴했다. 게릿 콜을 품에 안은 양키스를 넘을 수 있을까. 브링 미 더 뉴스는 "이제 문제는 미네소타가 '아메리칸리그 경쟁자들 중 최고의 경쟁자로 충분한가'라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토론토 공식 SNS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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