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본명 김덕용)이 별세했다. 향년 84세.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21일 마이데일리에 "남보원이 오늘 오후 3시 40분께 순천향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례식장을 삼성병원으로 옮기는 중"이라며 "장례는 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남보원은 이날 입원 치료 중이던 서울 순천향병원 응급실에서 폐렴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63년 영화인협회 주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를 차지하며 데뷔했다. 극장식 코미디의 황금기였던 1960년대부터 TV가 보급되는 1970년대의 쇼프로그램 전성시대를 거쳐 1980년대까지 한국 코미디계의 대표 주자로서 활동했다.

한편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되며 발인은 23일, 장지는 남한산성 쪽의 가족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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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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