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 맥그리거 vs 세로니, 동료 파이터들의 예측은?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백전노장' 코너 맥그리거가 돌아온다. 하빕과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패배한 이후 1년 3개월 만에 치르는 복귀전이다.

맥그리거는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UFC 246 메인 이벤트를 통해 '성실함의 아이콘' 도널드 세로니와 맞대결한다.

이번 대회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동료 파이터들의 기대 또한 크다. 영국 매체 'BT 스포츠'는 지난 13일 SNS 계정에 콜비 코빙턴, 카마루 우스만, 맥스 할로웨이, 존 존스 등 쟁쟁한 파이터들의 승부 예측을 담은 동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BT 스포츠'의 전망은 맥그리거의 승리다. 총 8명의 파이터 중 5명이 맥그리거의 승리를 점쳤고, 2명은 세로니를 선택했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자 20일 UFC 247에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존 존스는 승부에 대한 말을 아꼈다.

세로니의 승리를 예상한 파이터는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 웰터급 랭킹 2위 콜비 코빙턴이다. "세로니가 이길 것"이라고 단언한 코빙턴은 맥그리거의 노인 폭행 논란 동영상을 근거로 제시했다. "솔직해지자. 그는 스툴에 앉아있는 노인도 때려눕히지 못했다. 어떻게 그가 카우보이를 KO시킬 수 있겠나." 코빙턴의 말이다.

그런가 하면, 우스만은 "세로니는 맥그리거에게 아주 위험한 파이터다. 맥그리거는 이전에 상대를 얕보다 대가를 치른 적이 있다. 내 생각엔 지금도 맥그리거가 세로니를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페더급 전 챔피언 할로웨이, 현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맥그리거에 표를 던졌다. 할로웨이는 "그가 돌아와서 흥분된다. 그가 여전히 싸울 수 있다는 걸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마이크 페리는 "날 이긴 파이터(세로니)가 승리했으면 좋겠다. 특히 맥그리거를 이긴다면 나를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보이게 해줄 것이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전혀 다른 마음가짐으로 옥타곤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 말론 모라에스, 캐틀린 추카기언 등도 맥그리거의 승리를 예상했다.

세로니의 훈련파트너였던 존 존스는 예측 대신 "최고의 남자가 이길 것"이라는 한 마디를 남겼다. 존스가 말한 '최고의 남자'는 맥그리거일까, 세로니일까. 이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UFC 246은 19일 오전 8시 15분 언더카드부터 메인카드까지 모두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맥그리거-세로니. 사진 = U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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