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소현 "남편 손준호 외도 100% 확신했었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뮤지컬배우 김소현이 남편인 8살 연하 뮤지컬배우 순준호의 외도를 확신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소현은 "어느 날은 혼자 집에 있는데"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남편이 강의를 나가서 지방에 있는 시간인데 백화점에서 거액의 적립 문자가 온 거야. 순간 그걸 보고 심장이 너무 떨렸다. '아, 이 사람이 드디어 여자가 생겼구나. 이거는 바람밖에 없다'. 그래서 마음을 가다듬고 남편한테 전화를 했는데 어버버 하더라. 그래서 '이건 100% 맞구나', '이제 우리는 끝났구나...'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한 김소현.

그는 "나도 그렇게 될 줄 몰랐다! 나도 처음 경험을 한 거지. 왜냐면 거의 산지 10년이 다 됐는데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 그래서 당시 여자가 생겼다고 착각을 한 거야. 그래서 의기소침해 있는데 한 시간 뒤 남편이 백화점 쇼핑백을 들고 아들과 들고 왔다. 내 생일 선물이라고"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소현은 "정말 나는 인생에 있어서 많은 일을 겪어 봤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었거든. 나도 내가 이럴 줄 몰랐다. 맨날 비련의 주인공 역만 하다 보니 아무것도 아닌 일상적인 일에도 다르게 생각이 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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