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어스필드 정복' 류현진, 방어율 1.66까지 낮췄다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쿠어스필드 악몽을 극복하며 평균자책점을 더욱 낮췄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80구 호투를 펼쳤다.

콜로라도의 홈구장인 쿠어스필드서 통산 5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9.15로 약했던 류현진이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1회와 2회를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한 뒤 3회 2사 2루, 4회 2사 1, 2루서 수비 도움과 위기관리능력으로 실점하지 않았으며 5회와 6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치르며 이날의 임무를 마쳤다. 특히 천적 놀란 아레나도의 3연속 봉쇄가 쿠어스필드 악몽 극복에 한 몫을 했다.

비록 타선 지원 부족에 승리에는 실패했지만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종전 1.74에서 1.66까지 낮추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는 2.37의 마이클 소로카(애틀랜타)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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