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3’ 빌런 ‘크레이븐 더 헌터’, 톰 홀랜드가 좋아하는 캐릭터[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스파이더맨:홈커밍’ 빌런은 벌처(마이클 키튼), ‘스파이더맨:파프롬홈’ 빌런은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이었다. 그렇다면 과연 3편의 빌런은 누구일까.

‘스파이더맨:파프롬홈’의 존 왓츠 감독은 8일(현지시간) 업록스(UPROXX)와 인터뷰에서 “나는 크레이븐 더 헌터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크레이븐 더 헌터는 ‘스파이더맨:홈커밍’ 제작 전부터 빌런 1순위 후보였다.

2015년 8월 4일(현지시간) 헤로익 할리우드(Heroic Hollywood)는 “소니픽처스 창작부서의 부회장 카렌 모이가 최근 아마존에서 ‘크레이븐즈 라스트 헌트(Kraven’s Last Hunt)를 구입했다”고 전했다. 카렌 모이는 20년 동안 소니에서 스토리 개발부서를 운영해온 인물이다. 그녀는 아마존에서 곧잘 코믹북을 구매한 바 있다. 이 매체는 당시 크레이븐 더 헌터가 새로운 악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도 ‘블랙팬서’의 빌런으로 크레이븐 더 헌터를 원했다. 그러나 마블 측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2편의 카메오로 등장한다는 루머도 있었다. 톰 홀랜드는 2017년 4월 4일(현지시간) MTV와 인터뷰에서 “크레이븐은 카메오로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한 명이다. 나는 크레이븐 역을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이 해주길 항상 원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 DC에 있다. 나는 굉장히 멋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크레이븐 더 헌터는 어떤 빌런일까.

크레이븐 더 헌터의 본명은 세르게이 니콜라에비치 크라비노프. 1964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5에서 처음 등장했다. 정기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이름 모를 정글의 약초들로 만든 약물을 섭취해 파워, 스피드, 체력, 반사신경, 민첩성, 내구력, 시각, 청각, 후각이 강화됐다.

그는 혼자 스파이더맨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스파이더맨의 적들과 연합한다. 닥터 옥토퍼스(Doctor Octopus), 샌드맨(Sandman), 미스테리오(Mysterio), 벌처(Vulture), 일렉트로(Electro)와 함께 시니스터 식스를 결성했다.

존 왓츠 감독의 바람이 실현될까. 현재까지는 미지수다. 현재 소니픽처스는 ‘소니 유니버스 오브 마블 캐릭터’라는 타이틀로 '베놈'에 이어‘크레이븐 더 헌터’의 솔로무비를 개발 중이다. ‘스파이더맨’ 3편의 빌런이 아니라, 독자적인 영화로 추진되는 것이다.

과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소니 유니버스 오브 마블 캐릭터’ 스케줄에서 크레이븐 더 헌터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마블 코믹스, 마이데일리 DB]

[사진 제공 = IGN,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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