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고유진 "십몇 년 된 냉장고, 과거 여친의 선물"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고유진이 혼자남의 생활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그룹 플라워의 메인보컬로 발탁돼 2000년 방영된 드라마 '눈꽃' OST 'Endless'로 스타덤에 오른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고유진의 일상이 그려졌다.

고유진은 라면을 먹은 뒤 각종 영양제를 챙겨먹었다. 그는 "라면으로 못 채운 영양 보충을 약으로 했다"며 웃었다.

고유진이 밥통처럼 이사 때마다 옮겨오는 것이 있다. 바로 냉장고. 그는 "아주 예전에 사귀었던 친구 분한테 선물로 받았다"며 "그때 제가 처음으로 전세를 갔을 때 받았던 냉장고"라고 소개했다.

제작진이 "근데 그걸 안 버리냐"고 묻자 고유진은 "특별히 버릴 이유가 없어서 안 버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고유진은 "독거남이다. 벌써 한 15년 이상 되니까 별로 외롭거나 되게 힘들거나 그렇진 않다"며 "너무 익숙해지면 위험한데 저는 지금 괜찮은 것 같다"고도 고백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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