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윤상현♥메이비, 부부싸움→진심 확인 후 눈물…"더욱 믿게 돼" [夜TV]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윤상현과 가수 메이비가 '동상이몽2'에서 부부싸움 끝에 갈등을 풀고 더욱 돈독해진 관계를 자랑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부부싸움을 하는 윤상현과 메이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상현은 "아내 메이비가 단유 이후 호르몬 변화로 감정 기복이 심해졌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진 VCR 영상에선 이들 부부에게 평소와는 달리 냉랭한 분위기가 흘러 눈길을 끌었다. 윤상현은 아내 메이비에게 "우리가 부부싸움을 제일 많이 한 게, 내 얘기를 안 들으려고 하는 것 때문이다. 너는 네 생각이 다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걸 고집이라고 한다"라고 화를 냈다.

그러자 메이비는 "내가? 아니, 나는 오빠가 얘기한 걸 단 한 번도 틀렸다고 한 적이 없다"라며 "오빠랑 결혼해서 고집을 부려본 적이 없다"라고 답답해했다.

윤상현은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고 쌓아두는 메이비가 못내 서운했던 것. 그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너 혼자 풀려고 하고, 힘든 얘기를 안 하지 않냐. 밖으로 표출해야 어느 정도 풀리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윤상현은 "메이비는 본인이 힘들다는 얘기를 죽어도 안 한다. 신혼 초에도 그런 얘기를 좀 하라고 그랬었다"라며 "말을 해야 해소가 되는데, 메이비는 안 그런다. 혼자서 삭히는 편이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윤상현은 메이비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김포 공항으로 향했다. 메이비가 "공항은 나한테 있어서 여행"이라고 했기 때문.

이에 윤상현과 메이비 부부는 세 자녀를 데리고 외출, 공항에서 힐링 타임을 가졌다. 윤상현은 메이비에게 "이제 공항에 놀러 오지 말고 여행을 가자"라고 얘기했다.

메이비는 "과거엔 혼자 공항에 갔었는데, 이번에 갔을 땐 내 옆에 가족들이 있더라. 내가 내 아이들만 보고 있었다. '아 나한테 이렇게 가족이 있었지, 그때처럼 혼자가 아니지' 이런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좋아졌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남편을 더욱 믿게 됐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그때는 꼭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남편한테 얘기해야지' 그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윤상현은 아내의 진심을 듣고 눈물을 훔쳤다. 그는 "메이비가 참 외롭게 살았다는 걸 결혼 초에 많이 느꼈다"라며 "언제 한번 공항에 데려가나 했는데, 이번에 처음 데려가서 미안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사진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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