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강주은 "25년 전 소유욕 강했던 최민수, '주은이는 내 거'라더라"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강주은이 과거 자신에 대한 강한 소유욕을 보였던 최민수를 폭로했다.

16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사이판으로 떠난 여행에서 동굴 스쿠버다이빙에 도전한 뒤 식사를 즐기는 배우 최민수, 강주은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정다감한 최민수의 모습이 강주은은 "우리 처음에 결혼했을 때, 지인들과 어울리는 자리가 있었다. 나는 내가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응대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았는데 집에 돌아갈 때는, (최민수의) 분위기가 무거웠다. 기분 나쁜 거 있냐고 물었더니 '주은이가 알아맞히지 못하면 슬픈 거다'라고 했다"라고 말해 최민수의 진땀을 흘리게 했다.

이어 강주은은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잘못한 게 없었다. 굉장히 어려운 숙제였다. 25년 전에는 (최민수의) 소유욕이 엄청 강했다. 항상 '주은이는 내 거다. 주은이 내 거 맞냐'라고 말했다. 지인들과 모임에 가서 농담도 하고 놀면서도 일부러 친구들의 시선 회피하고 자기만 봤다"라고 말했다. 실제 강주은은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해도 최민수만 계속 쳐다봤다고.

그러면서 "그러니까 웃음을 계속 짓더라. 설마 했는데 진짜 이건가 싶었다. 그 때 돌아가는 차 안에서 자기가 뭐라고 한 줄 아냐. '주은이는 참 오빠 없이 못 살아. 주은이는 오빠한테 완전히 미쳐있어'였다"라고 회상했다. 이를 듣던 최민수는 창피한 듯 크게 웃음을 터뜨리더니 "나를 죽여야 한다"라고 괴로워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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