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박희순, 반전 입담…박예진 ♥스토리→절친 신하균·임원희 일화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박희순(49)이 '미운우리새끼'에서 아내 박예진(37)과의 러브스토리부터 절친 신하균 언급까지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박희순은 10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희순은 작품 속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유쾌한 반전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아내 박예진에 관한 물음에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며 시선을 강탈했다. 앞서 박희순은 지난 2015년 박예진과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공개 열애 5년 만에 백년가약을 맺은 두 사람. 이들은 결혼식 없이 조촐하게 언약식을 올린 뒤,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알리며 화제를 모았었다.

박희순은 MC 서장훈이 "과거 박예진 인터뷰에서 '박희순이 잘 웃겨준다'라고 말한 것을 봤다. 실제로 잘 웃겨주냐"라고 질문하자 "내가 웃기다기보다는 서로 유머 코드가 잘 맞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천생연분'을 만난 박희순. 그는 "예전부터 바라던 결혼 상대가 유머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이었다"라며 "우리 둘만 아는 공감대가 있다"라고 박예진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박희순은 절친한 동료 배우들에 관한 물음에도 솔직하게 답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유해진, 신하균, 임원희, 정석용과 절친 아니냐. 공교롭게도 다들 '미우새'인데 누가 가장 먼저 결혼할 것 같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희순은 "정석용이 어머님과 같이 사는 걸로 아는데, 만약에 독립을 한다면 제일 먼저 결혼할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반면 "제일 늦게 결혼할 것 같은 사람은 누구냐"라는 질문에는 "아직 정신을 못 차린 신하균"이라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박희순은 "신하균이 젊기도 하고 취미가 다양하다. 놀러 다니는 것도 좋아하고 술자리도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박희순은 임원희의 '미우새' 합류에 자신이 일조했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박희순은 "임원희가 '미우새' 섭외 제안이 들어왔을 때 처음엔 거절했었다. 그런데 PD님이 집 앞까지 찾아왔다고 하더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나한테 고민을 털어놓길래, '네까짓 게 왜 튕기냐. 해라'라고 얘기해줬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임원희가 예능에 관심과 욕심도 있었다. '너를 보여줄 기회니까 해라'라고 한 것이었다"라며 "임원희의 합류에 나도 이만큼은 일조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희순은 "임원희가 하길 너무 잘한 것이다. 원희의 진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다"라고 기뻐했다.

[사진 = 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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