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영환 "새해소망, 더 이상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더 이상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KT 김영환이 구랍 31일~1일 LG와의 농구영신 매치서 1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했다. 득점을 많이 올리지 못했으나 고비에 결정적 득점을 만들어냈다. 주장으로서 후배들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도 선보였다. 그러나 김민욱의 부상에 아쉬움도 표했다.

김영환은 "2019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서 기분 좋다. 부상 선수가 나와서 마음이 아프다. 홍석이와 제가 함께 공격하면 상대 2~3번을 상대로 미스매치 공격을 할 수 있다. 감독님이 패턴을 잘 만들어줬다. 홍석이와 내가 자신 있게 골밑 공격을 했고, 외곽 찬스도 내줬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영환은 "우리도 미스매치가 나지만, 상대 작은 선수를 따라다니는 게 버겁긴 하다. 홍석이가 포스트업을 하면 내가 작은 선수를 따라 다니고, 내가 포스트업을 하면 홍석이가 작은 선수를 따라 다니면서 서로 체력을 아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환은 고참으로서 팀을 이끈다. 그는 "성적이 좋지 않으면 팀을 이끄는 게 쉽지 않다. 성적이 좋으니 선수들과 얘기도 더 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새해소망에 대해 김영환은 "더 이상 다치지 않았으면 한다. 경기를 할 때마다 1명씩 빠져나가는 것 같다. 선수들 체력도 걱정되긴 한다. 집중력이 떨어지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홈이든 어웨이든 관중이 꽉 찬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라고 밝혔다.

[김영환.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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