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 노리는 양키스, MLB.com "코빈·햅에게 관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들은 아직 로테이션을 업그레이드 하지 않았다."

뉴욕 양키스의 오프시즌 움직임이 관심사다.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에 유망주 3명을 내주고 왼손 선발 제임스 팩스턴을 영입했고, FA 시장에서도 선발투수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왼손선발에게 관심이 있다. MLB.com은 "그들은 아직 로테이션을 업그레이드 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또 한 명의 뛰어난 선발투수를 추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MLB.com은 "패트릭 코빈과 J.A. 햅은 양키스가 관심을 갖고 있는 FA다. 둘 다 프랜차이즈에 익숙하다. 코빈은 뉴욕주 출신이고 양키스의 팬으로 자랐다. 햅은 시즌 도중 트레이드 된 이후 11경기서 7승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실제 코빈은 FA 시장에서 댈러스 카이클과 함께 선발투수 최대어로 분류된다. 올 시즌 11승7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고, 2013년에 이어 5년만에 200이닝을 돌파했다. 지난 6년간 애리조나에서 56승54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햅은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가 영입한 투수다. MLB.com 지적대로 양키스 이적 후 좋은 성적을 냈다. 12년간 109승82패 평균자책점 3.90. 즉, 양키스가 FA 자격을 얻은 햅을 붙잡고 코빈까지 노린다는 의미.

MLB.com은 "현재 양키스의 로테이션은 팩스턴, 루이스 세베리노, 다나카 마사히로, C.C. 사바시아, 소니 그레이가 포함됐다. 그러나 그레이는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키스가 매니 마차도나 브라이스 하퍼를 영입하는 것보다 로테이션을 늘리는 게 여전히 우선순위"라고 보도했다.

[코빈(위), 햅(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