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바디' 남녀 댄서들의 리얼 로맨스 스타일 공개! "몸 쓰는 사람과 잘 통해요"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몸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댄서들의 이상형과 연애 스타일이 공개됐다. 국내 최초 댄싱 로맨스 ‘썸바디’의 주인공들이 밝힌 속마음으로 앞으로 탄생할 로맨스의 단초라 할 수 있다.

춤으로 이어진 남녀 사이의 ‘썸씽’을 관찰하는 로맨틱 리얼리티 ‘썸바디’에는 진짜 사랑을 찾아 나선 10명의 남녀 댄서가 출연한다. 클래식부터 스트릿 댄스까지 장르는 서로 다르지만 몸짓으로 표현한다는 점은 모두 같다. 로맨스를 찾아 ‘썸바디’에 합류한 이들이 밝힌 연애 스타일과 이상형은 평범하면서도 캐릭터가 드러난다.

#적극적으로 쟁취하는 사랑

캐나다 국립 발레단 출신의 발레리노 나대한은 ‘귀엽고 동글동글한 스타일’이 이상형이라며 스스로 “좋아하면 대 놓고 좋다는 표현을 많이 한다”고 설명한다. “누구를 좋아하는 걸 가짜로 할 수 없다. 진짜 마음이 가는 대로 해야 한다”며 ‘썸바디’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트렌디한 스타일의 스트릿 댄서 정연수도 마음을 숨기지 않는 적극파다. “보통 먼저 다가가는 편이다. 좋은 대로 표현하고, 금사빠인데 그러다 후회하기도 한다”며 저돌적인 연애 스타일을 드러냈다. 정연수가 밝힌 이상형은 남성미 있는 외형에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

#밀당은 NO! 모든걸 맞춰주는 연애

세계적인 비보이 크루 퓨전엠씨 소속의 비보이 김승혁은 “연습을 하고 혼자 집에 가면 외로울 때가 많아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썸바디’에 합류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가 생각하는 연애는 후회 없이 맞춰주는 것. “밀당 같은 것 별로 안 좋아한다. 여자친구에게 다 맞춰주는 편”이라고 자신 있게 선언한다. 현대무용가 맹이슬은 “남자친구가 생기면 선물도 많이 사주고, 도시락도 싸준다. 정말 잘 챙겨주고 싶다”며 직진 로맨스를 예고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 무용을 전공 중인 서재원 역시 “좋으면 더 잘해주고 싶어서 밀당 같은 것은 못한다”고 밝혔다.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그녀의 이상형은 ‘무뚝뚝하면서 잘 챙겨주는 스타일’. 특히 “그 동안 보면 저처럼 몸 쓰는 분들이 저랑 잘 통했던 것 같다”는 고백에서 댄서들과의 로맨스가 성공적일 것임을 예감할 수 있다.

#살짝 마음을 내비쳐 고백을 부르는 연애 고수

팝핀 크루 ‘DA’ONEZ’에서 활동하며 현재 그룹 ‘빅플로’와 ‘유앤비’의 멤버이기도 한 이의진은 “여자친구에게 휩쓸려 다니는 편”이라며 춤을 출 때와는 전혀 다른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먼저 다가가기 보다 뒤에서 챙겨주고 조금씩 티를 낸다”는 그의 이상형은 대화가 잘 통하고 자신만을 좋아해주는 사람. 국립발레단 소속의 발레리나 이주리는 “처음 봤을 때 홀릴 만한 매력이 있는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으며 스스로 호감을 표현하는 편이지만 "직접적으로 표현해주는 남자가 좋다”며 확실히 밝혔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댄서인 아크로바터 오홍학은 “고백을 많이 받는 편”이라며 ‘썸바디’와 연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외모와 스타일보다 코드가 맞는 상대가 OK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걸스힙합 장르의 댄서 이수정은 “웃기고 재미있고 오빠 같은, 외모보다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이 좋다”고 운을 뗐다. 현대무용 전공의 한선천은 “매력이 돋보이는, 풍기는 아우라가 있는 사람이 좋다”며 “친구 같은 스타일이 좋다. 털털하고 편안하고, 자기 일 열심히 하는 사람이 멋있다”고 밝혔다. ‘썸바디’에서는 댄서들이 함께 생활하고 상대의 많은 부분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감정이 움직일 것 같다는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열 명의 남녀가 각기 다른 이상형과 연애 스타일을 밝힌 가운데, ‘썸바디’에서 이들의 로맨스가 누구를 향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썸씽 있는 그들의 댄싱 로맨스 ‘썸바디’는 오는 11월 23일(금) 밤 11시, Mnet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Mnet]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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