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해"…'세상에 이런 일이' 임성훈X박소현, 눈물로 맞이한 1000회 [MD현장]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임성훈, 박소현이 1000회를 맞아 눈물을 보였다.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 1000회 기자간담회에서는 MC 임성훈, 박소현, 이윤아 아나운서를 비롯 제작진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1998년 5월 6일 가정의 달 특집으로 시범 방송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일이나 특별한 사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1998년 5월 21일부터 정규 방송된 뒤 1000회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날 임성훈, 박소현은 첫 질문부터 눈물을 보였다. 1000회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간의 세월과 기억, 감동이 눈물샘을 자극한 것.

임성훈은 "1000회를 축하 속에 이뤘으니 더 열심히 달려 보겠다. 1000회를 맞아 너무 기쁘다. 또 너무 뿌듯하다.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고, 그가 흘린 뜻밖의 눈물에 박소현, 이윤아 아나운서 눈에도 눈물이 맺혔다.

박소현은 "많은 분들이 기억해 주시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인데 많은 분들이 알아주셔서 고마운 마음에서 울컥한다. 임성훈 선생님 울컥하는 모습도 20년 만에 처음 본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윤아 아나운서 역시 "선생님께 진짜 존경한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며 모친상을 당하고도 녹화를 했던 임성훈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임성훈은 "죄송하다. 진짜 웃고 싶었는데 감정을 조절을 못했다. 나이 먹으면 주책이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1000회의 감격은 계속됐고, MC들은 눈에 눈물이 맺힌 채 간담회를 이어갔다.

한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1000회는 오는 13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