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톡쇼' 황민 음주운전 사망자父 "평소 황민이 억지로 술 먹여" 폭로

[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박해미 남편 황민이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었다.

3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별별톡쇼'에서는 황민의 음주운전 배경을 보도했다.

이날 연예부 기자는 "지난 8월 27일 오후 11시경 경기도 구리시에서 한 외제차가 정차 중이던 화물차를 들이받았고, 외제차에 탑승 중이던 2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박해미 남편 황민이 사고를 낸 운전자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고 전했다.

이어 "황민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되는 수치다. 동승자 4명 모두 박해미가 운영 중인 뮤지컬 공연 단원으로 모두 2~30대로 알려졌다. 20대 사망자 중 1명은 정식 단원이 아닌 대학생이다. 박해미가 교수로 근무 중인 대학교 재학생이라고 한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한 기자는 "사고 당시 현장은 굉장히 참혹했다. 25t 화물차 뒷바퀴가 떨어졌을 정도. 황민은 사고 당시 혼자 걸을 수 있는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일 축구 경기를 보다 술자리를 끝내기 아쉬워 장소를 옮기는 도중 사고가 났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해당 뮤지컬 회사 객원 연출·음악 감독으로도 참여한 배우 故 유대성의 아버지는 "아들이 TV에 출연하고 싶어 했는데 죽어서 나오게 됐다. 황민이 평소 아들에게 억지로 술을 먹였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한편 박해미는 남편 황민의 운전 영상 확인 뒤 "선처를 바라지 않는다. 변호사 선임 이유는 보상 문제 논의 때문"이라고 밝혔다.

MC 정선희는 "박해미의 이름이 언급되는 게 안타깝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물었고, 한 패널은 "연대 책임까지 나오고 있는 상태. 아들의 SNS에서도 악플이 달리고 있다. 박해미는 '남편의 잘못을 함께 책임을 지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부부 연대 책임론은 옳지 않다는 여론도 있다"고 답했다.

MC 김일중은 "황민의 음주 문제로 다툼이 잦았다던데"라고 물었고, 기자는 "남편 황민이 상당한 애주가다. 일주일 중 이틀을 술을 마시고 외박을 한다더라"라며 "박해미가 타 예능 방송에서 '부부싸움의 원인은 남편이다. 평소에 양 같은 사람이 술만 마시면 울분을 터트리는 거 같다'고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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