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여자 단체전 AG 6연패… 축구는 우즈벡 꺾고 4강행 [대회 10일차]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1개를 보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대회 10일째인 27일 금메달 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총 메달은 금메달 28개, 은메달 36개, 동메달 42개가 됐다.

이날 유일한 금메달은 양궁에서 나왔다. 장혜진(LH)-강채영(경희대)-이은경(순천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결승에서 대만에게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1998 방콕 대회 이후 6회 연속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은 은메달도 2개를 기록했다. 김우진(청주시청)-이우석(코오롱)-오진혁(현대제철)으로 이뤄진 남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대만에게 패하며 은메달을 수확했다. 양궁 컴파운드 혼성 결승에 나선 소채원(현대모비스)-김종호(현대제철)도 대만에게 패하며 은메달을 땄다.

육상에서도 은메달이 나왔다.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한 우상혁(서천군청)은 2m28을 기록하며 왕위(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02 부산 대회 이진택의 금메달 이후 처음이다.

역도 여자 +75kg급에 출전한 손영희(부산시체육회)도 인상 122kg 용상 160kg 등 합계 282kg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볼링 마스터스에서는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마스터스에서는 박종우(성남시청)가 은메달, 구성회(부산시청)가 동메달을 기록했다. 여자 마스터스에서는 이연지(서울시설공단)가 은메달, 이나영(용인시청)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동메달은 볼링 2개를 비롯해 5개 나왔다. 사이클 트랙 여자 팀스프린트에 출전한 김원경(대구시청)과 조선영(인천시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제압했다. 또 세팍타크로 남자 레구와 리듬체조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카누 남자 용선 1000m에 출전한 남북 단일팀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단체 구기 종목 선수들은 승전보를 여러차례 전했다. 남자 축구 대표팀은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연장전을 펼친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기록했으며 황희찬은 연장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남자 농구 대표팀도 4강행 티켓을 땄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8강전에서 현역 NBA리거 조던 클락슨이 버틴 필리핀을 91-82로 꺾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4강에서 태국을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전날 대만에게 1-2로 패한 야구 대표팀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한 수 위 기량을 과시하며 15-0, 5회 콜드게임 승을 챙겼다.

[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첫 번째 사진), 우상혁(두 번째 사진), 황의조와 황희찬(세 번째 사진). 사진=인도네시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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