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오타니, 볼넷에 득점까지…LA 에인절스 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대타로 등장, 볼넷을 골라낸 뒤 득점까지 올렸다.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팻코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2-2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1사 1루서 캠 베드로시안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크렉 스테먼을 만났다. 볼카운트 2B1S서 4구에 1루 주자 에릭 영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5구 91마일(146km) 싱커를 골라내면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콜 칼훈의 1타점 결승 중월 2루타 때 3루에 들어갔다. 후속 데이비드 플레쳐가 스퀴즈번트를 시도, 1루에서 아웃되는 사이 오타니가 홈을 밟았다. 8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3경기만의 득점. 시즌 32득점째.

올 시즌 오타니는 65경기서 207타수 56안타 타율 0.271을 기록했다. 12홈런 34타점 32득점. LA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득점 이후 저스틴 업튼이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6-3 승리. 2연패서 탈출하면서 60승60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샌디에이고는 10회말 에릭 호스머가 중월 솔로포를 날렸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48승73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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