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 분당베스트병원과 진료협약 체결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대한배구협회가 분당베스트병원과 손을 잡았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1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분당베스트병원에서 국가대표 진료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대한민국배구협회 오한남 회장, 안남수 기획이사, 고병열 총무이사, 유경화 여자경기력향상이사와 김호철 남자대표팀 감독, 차해원 여자대표팀 감독, 남녀대표팀 주장 김연경과 문성민이 참석했다. 분당베스트병원에서는 김승택 대표원장, 이재환 원장, 이성범 원장, 김보라 원장, 정경수 진료지원 부장 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분당베스트병원은 1년간 남녀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소집된 시점부터 모든 국제대회가 종료될 때까지 재활 트레이너를 지원하며 훈련 및 경기 도중 부상에 대해서 재활 및 코트(경기장) 복귀를 책임지기로 했다.

오한남 회장은 "작년에 대표팀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소집되어 있는 동안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부상을 관리해줬으면 한다는 요청이 있었다. 그래서 여러 프로 선수들이 찾는 분당베스트병원과 진료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협약 배경을 설명했다.

김승택 대표원장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를 시작으로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남녀국가대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말했다.

분당베스트병원은 국내최초 스포츠재활센터 고지대훈련장비 및 등속성시스템장비등을 도입하여 스포츠과학화를 추구하고 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프로축구 K리그 성남FC의 주치의 병원으로서 진료 및 재활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한국중고배구연맹이 주최하는 각종 대회에 의료 인력과 서비스를 파견하기도 했다.

분당베스트병원의 스포츠 재활 프로그램은 초기·중기복귀 전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부상 부위별로 각 단계에 맞는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전력 전광인, 윤봉우, 얀스토크, 서재덕, 김인혁, 방신봉, 대한항공 최석기, 가스파리니, GS칼텍스 표승주 등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분당베스트병원을 찾고 있다.

[사진 = 대한배구협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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