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른' 김경일 교수가 말하는 '소시오패스' 판별법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어쩌다 어른'이 2주간 심리학 개론 특집을 선보인다.

18일 오후 방송되는 '어쩌다 어른' 심리학 개론 특집 첫번째 시간에는 어른들의 심리를 꿰뚫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어쩌다 어른'을 통해 매번 알차고 유쾌한 콘텐츠를 선보여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는 김경일 교수는 '우리가 거꾸로 하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자신도 모르게 거꾸로 해왔던 생각과 행동들을 일러주고, 현명하게 바로잡는 해법을 제시한다.

김경일 교수는 "총량의 법칙을 따르는 '의지'는 한 번 쓰면 소모되지만, '기분'은 총량의 법칙을 따르지 않아 소모되지 않고 쉽게 전염된다"며 이를 활용한 슬기로운 직장생활 꿀팁을 공개해 눈길을 모은다. 직장 상사의 기분이 언짢을 때보통 후배 직원들은 눈치 보기 바쁜데, 이런 행동이 '거꾸로 하는 행동'이라는 것. 김경일 교수는 "상사에게 말 거는 게 좋은 방법이다. 대화를 통해 상사가 스스로의 상태를 한 번 돌아보게 만들어 심리적 경계선이 그어진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긴다.

또, 소시오패스를 감별할 수 있는 질문을 소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갑자기 쓰러진 아버지를 동생이 발견해 119에 신고, 이송된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하게 됐다. 아버지가 수술실에 들어가신 후에야 정신을 차린 동생이 언니에게 전화해 상황을 설명했다. 여러분이 만약 언니라면 이 전화를 받고 무슨 말을 제일 먼저 하겠나"라며 질문한 김경일 교수는 소시오패스 성향이 강한 사람의 답변을 공개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다.

이날 강연에서는 패널로 참석한 배우 최정원, 가수 에반, 개그맨 김지민, 배우 서신애의 '귀로 보는 성격 분석'도 진행돼 재미를 더한다. 김경일 교수는 패널들의 분석 결과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어쩌다 어른' 김경일의 심리학 개론 특집 첫번째 강연 '우리가 거꾸로 하는 것들'은 18일 오후 8시 40분 O tvN에서, 밤 12시 20분 O tvN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사진 = O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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