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부족한 서정원 감독, "가장 큰 걱정이다"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수비 라인이 붕괴된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우려를 표했다.

수원은 23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1라운드서 인천에 1-1로 비겼다. 수원은 염기훈의 페널티킥으로 앞서갔지만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3경기째 승리가 없는 수원은 승점 51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서정원 감독은 “상당히 힘든 경기였다. 3일 간격으로 경기를 하면서 체력 문제가 있었다. 또 막판에 집중력이 떨어져서 실점했다. 그래서 더 아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수원은 수비수들의 부상과 경고누적으로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서정원 감독은 “수비수가 너무 부족하다. 이종성이 스리백의 안으로 들어오면서 변화가 있었지만 잘 해줬다. 수비 자원이 더 있었으면 안정적으로 경기를 가져갔을텐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그러다보니까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매끄럽게 하지 못했다”고 했다.

수원은 다음 경기에도 이종성, 최성근, 곽광선이 경고 누적 혹은 퇴장 징계로 뛰지 못한다. 서정원은 “가장 큰 걱정이다. 주축 선수들이 경고 누적과 부상으로 대거 빠진 상황이다. 고민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 일주일 남은 기간 동안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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