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노, 통산 300홈런 달성… 현역 13위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카노가 300홈런 고지를 밟았다.

로빈슨 카노(시애틀 매리너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9회 홈런포를 가동하며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1982년생 우투좌타 2루수인 카노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빅리그에서 뛰고 있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뉴욕 양키스에서 뛴 뒤 2014년부터는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있다.

그는 2005년 빅리그 데뷔 이후 매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이다. 2009년 처음 한 시즌 20홈런을 넘어섰으며(25개) 2012년 한 시즌 30홈런 고지(33개)까지 밟았다. 지난해에는 39홈런을 때리며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7위에 올랐다.

카노는 이날 전까지 올시즌 21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통산 299홈런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첫 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카노는 9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 상대 투수 키온 켈라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통산 300번째 홈런. 메이저리그 통산 146번째 기록이다. 현역으로 본다면 13위에 해당한다. 통산 1위는 배리 본즈의 762개, 현역 선수 중 홈런 1위는 614개를 기록 중인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다.

[로빈슨 카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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