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빅뱅 데뷔 11주년, 팬 없었으면 지금 난 없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데뷔 11주년의 소회를 밝혔다.

지드래곤은 1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G-DRAGON 2017 WORLD TOUR IN JAPAN'를 개최했다. 첫 공연에만 5만여 명의 팬들이 함께 자리해 공연장은 온통 노란 야광봉 불빛으로 물들었다.

이날 지드래곤은 ‘HEARTBREAKER’, ‘ONE OF A KIND’, ‘CRAYON’, ‘삐딱하게’, ‘무제’ 등 다양한 히트곡을 쉬지 않고 들려줬다. 약 2시간 동안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자신의 음악적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공연 하루 전,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이한 지드래곤을 위해 초대형 케이크까지 준비돼 특별함을 더했다. 팬들은 한마음, 한목소리로 지드래곤의 생일을 축하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지드래곤은 "빅뱅으로 데뷔한지 11년이 지났습니다. 여러분들이 없었더라면, 저는 이곳에 있지 못 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며 겹경사를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현재 지드래곤은 아시아 9개 도시, 북미 8개 도시, 오세아니아 4개 도시, 유럽 5개 도시, 일본 3개 도시 돔 투어 등 전 세계 29개 도시를 순회하는 솔로 월드투어 ‘ACT III, M.O.T.T.E’를 진행하고 있다.

솔로 월드투어와 더불어 11월 1일, 지드래곤은 일본에서 새로운 미니앨범 ‘권지용’을 공개한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