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우람, 100세이브 ‘-2’…역대 16호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마무리투수 정우람이 KBO리그 통산 16번째 100세이브를 앞두고 있다.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한창인 20일 현재 정우람은 통산 98세이브를 기록, 100세이브까지 단 2세이브 남겨두고 있다. 정우람은 지난달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투수 최연소 700경기 출장도 달성한 바 있다.

KBO리그에서 100세이브를 달성한 선수는 1989년 권영호(삼성)를 시작으로 2015년 봉중근(LG)까지 총 15명이며, 정우람이 기록 달성 시 통산 16번째이자 한화 선수로는 구대성과 송진우에 이어 3번째가 된다.

2004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정우람은 2년차이던 2005년 6월 25일 문학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첫 세이브를 올렸으며, 데뷔 이후 올 시즌까지 출장한 통산 707경기에 모두 구원으로 나서 98세이브 129홀드(50승 30패)를 기록했다.

데뷔 이후 주로 중간계투로 나서던 정우람은 본격적으로 마무리를 맡기 시작한 2012년 30세이브를 시작으로 올 시즌까지 4년 연속 두 자리 세이브를 기록 중이며(2013~2014 군복무), 통산 98세이브 중 82세이브를 이 기간 동안 기록하기도 했다.

KBO는 정우람이 100세이브 달성 시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정우람.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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