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2G 연속 결장' 볼티모어, 탬파베이 꺾고 2연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현수가 결장한 가운데 볼티모어는 2연승을 달렸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볼티모어는 2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37승 38패를 기록했다. 반면 탬파베이는 2연패, 시즌 성적 40승 38패가 됐다.

24일 4타수 무안타 뒤 전날 결장했던 김현수는 이날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여전히 42경기 타율 .245(102타수 25안타) 1홈런 8타점 9득점.

선취점 역시 볼티모어 몫이었다. 볼티모어는 2회초 2사 이후 만든 2, 3루 찬스에서 폴 야니쉬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탬파베이도 2회말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4회에는 양 팀이 1점씩 주고 받았다.

탬파베이는 5회 경기를 뒤집었다.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에반 롱고리아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5-3 역전.

볼티모어도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트레이 만시니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한 볼티모어는 8회 조나단 스쿱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5-5 균형을 이뤘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볼티모어였다. 선두타자 케일럽 조셉의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튼 볼티모어는 1사 1, 2루에서 조이 리카드의 1타점 2루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스쿱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과 아담 존스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완성했다.

스쿱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셉도 3안타 1타점 3득점 맹활약. 리카드는 이날 유일한 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했다.

반면 탬파베이는 볼티모어보다 3개 많은 13안타를 때리고도 5점에 만족하며 고개를 떨궜다.

[김현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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