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LG 차우찬 "아버지 생신에 승리 선물 드려 기쁘다"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LG가 또 이겼다. 차우찬이 8이닝 동안 kt 타선을 1점으로 묶었고 9회초 희생플라이로 천금 같은 결승점을 얻었다.

차우찬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시즌 4차전에서 팀의 2-1 승리를 이끄는 8이닝 5피안타 1실점 역투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차우찬은 최고 145km까지 나온 직구를 비롯해 106km까지 나온 커브를 앞세워 kt 타자들을 헷갈리게 만들었다.

경기 후 차우찬은 "팀의 연승을 이어가서 정말 기쁘다. 오늘 전체적으로 공이 좋지 않았는데 유강남이 리드를 잘 해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7회가 끝나고 감독님과 코치님이 '8회도 가능하냐'고 물어보셔서 당연히 괜찮다고 말씀드렸다. 투구수가 그리 많다고 생각 안 했다"고 8회에도 등판한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차우찬은 "오늘 아버지가 생신이신데 좋은 선물이 된 것 같아서 더욱 기쁘다"고 기쁨이 배가됐음을 말했다.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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