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사익스, 3차전 명단 포함…“멀리보고 아낄 것”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명단에 포함됐지만, 아직 3차전이기 때문에 멀리 내다보고 아낄 것이다.”

KGC외국선수 키퍼 사익스가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김승기 감독은 사익스 투입 여부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발목부상을 입은 사익스는 이날 출전명단 12인에 이름을 올렸다. 사익스는 1차전서 2쿼터 막판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친 바 있다. 인대가 손상된 사익스는 부상 여파 탓에 2차전에 결장했고, KGC인삼공사도 1승 후 1패를 당했다.

김승기 감독은 사익스의 3차전 출전 여부에 대해 “명단에 포함됐지만, 오늘은 아낄 것이다. 4차전에 투입할 생각이며, 본인도 그땐 뛸 수 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사익스는 이날 경기에 앞서 드리블, 슛 등을 통해 몸을 풀었다. “가볍게 뛰는 건 가능한 정도다. 사익스, 데이비드 사이먼 모두 발목을 다쳤는데 버티는 중이다. 아직 3차전이기 때문에 7차전까지 내다보고 사익스를 아낄 것”이라는 게 김승기 감독의 설명이다.

한편, 김승기 감독은 삼성의 키플레이어인 리카르도 라틀리프 봉쇄에 대해 “사이먼과 1대1에서는 대등하게 맞선다. 가장 큰 차이는 속공이다. 라틀리프의 속공을 견제해야 승산이 있다”라고 말했다.

[키퍼 사익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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