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UFC, 국내 대회서 한국인 선수 승부조작 시도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국내에서 열린 UFC 대회에서 승부조작이 이루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SBS는 18일 "한국인 A선수가 2015년 11월 말 국내에서 열린 UFC 대회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해 일부러 경기에서 패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SBS는 이어 "A선수는 3라운드 중 두 라운드를 내줘 경기에서 최종 패하는 조건으로 도박 브로커들로부터 1억 원을 받았고, 선수 본인도 상대 선수가 이기는 쪽에 5000만원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A선수는 경기 당일 UFC로부터 승부조작이 의심된다는 연락을 받았고, 이에 A선수는 상대선수와 대등하게 싸우다 오히려 판정승하고 말았다. A선수는 이후 브로커들에게 협박을 받아 결국 경찰에 자진 신고했다.

당시 열린 UFC 국내 대회에 출전한 한국인 선수는 모두 7명. 이 중 판정승을 거둔 선수는 2명이다.

[UFC.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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