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0)이 마침내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각) 시범경기 네 번째 등판에 나섰다.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투수로 등장, 5이닝을 던졌고 안타 5개(홈런 2개)를 허용하고 3실점을 했다.

비록 홈런 2방을 맞았지만 투구 내용은 괜찮았다. 5회까지 77구를 던지고 물러난 류현진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이 2.57로 올랐다.

이날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하기로 결심했음을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5명의 선발투수 중 1명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변화구가 그리 날카롭지는 않았지만 투구 자체는 성공적이었다"라고 평가하면서 "류현진이 건강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이로써 류현진은 개막 로스터에 진입해 다저스 선발진에서 본격적인 재기에 돌입한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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