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끝까지 믿고 간다" 최태웅 감독의 신뢰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역시 키플레이어는 문성민인가.

문성민에게 지난 25일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아쉬움으로 가득할 것 같다. 문성민은 9득점에 공격 성공률 38.09%에 그쳤다.

하지만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의 믿음은 확고하다. 27일에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도 문성민을 끝까지 믿고 간다.

최 감독은 "문성민의 몸 상태가 확실히 좋지는 않다. 컨디션이 올라오는 게 관건이다. 성민이는 정규시즌에서 700점 이상 기록을 세운 선수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럴 때 자극을 받고 잘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면서 "오늘 성민이는 안 되더라도 끝까지 갈 생각이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문성민은 올 시즌 739득점으로 국내 선수로는 남자부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수립했다. 외국인선수의 몫까지 해결하느라 힘겨운 시즌이기도 했다. 과연 2차전에서는 1차전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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