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초인가족' 실업한 당신, 그래도 소중한 존재랍니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실업한 당신, 그래도 소중합니다.

6일 밤 방송된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극본 진영 연출 최문석 이광영)에서 나백일(배유람)은 맹라연(박선영)의 생일날 들이닥쳤다. 백일은 박봉에 비정규직으로 소처럼 일하다 결국 정규직 진입에 실패해 실업자 상태가 됐다.

군식구가 된 백일은 라연에게 천대를 받았지만, 나천일(박혁권)은 "조금만 참아 달라"며 애교를 부렸다. 백일은 그 나름대로 라연과 조카 나익희(김지민)의 마음에 들려 애썼다. 백일은 라연의 집안일을 도와줬고, 익희의 연애 상담을 해줬다.

백일은 친구들과의 술 자리에서 실업의 쓰라림을 느꼈다. 오랜 친구들은 실업한 백일을 부담스러워 했다. 백일은 집에 와서 펑펑 울며 치킨을 먹었다. 라연과 천일은 백일에게 따뜻한 마음을 건네며 따뜻하게 보살폈다. 익희는 백일의 조언을 듣고 짝사랑남 공윤(홍태의)과 틀어져 화가 났다.

하지만, 백일의 조언은 먹혀 들었고, 윤은 익희에게 박력 있게 고백하며 사귀게 됐다. 익희는 백일에게 밝게 대했다. 백일은 가족들의 따뜻한 대우에도 밤에 대리기사 알바를 뛰게 됐다. 그 걸 천일이 보게 됐고, 두 사람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 속 한 장면을 연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백일은 면접을 봤지만, 솔직한 대답으로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에도 백일에겐 탄탄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지 않았다. 백일은 결국 고향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 후, 백일의 빈자리는 분명했다. 누군가의 동생이자, 삼촌이었던 백일은 천일 가족에게 소중한 존재였다.

[사진 = SBS '초인가족'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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