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호주전 4이닝 3탈삼진 무실점 호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WBC 대표팀 투수 우규민이 평가전에 선발 등판,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우규민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호주와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했다. 우규민은 4이닝 동안 65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우규민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단토니오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 처리한 우규민은 베레스포드와 미치 데닝도 범타 처리,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우규민은 0-0으로 맞선 채 맞이한 2회초에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루크 휴즈를 몸 쪽 승부로 삼진 처리한 우규민은 팀 케넬리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우규민은 이후 스테판 웰치와 캔딜러스의 후속타를 저지, 무사히 2회초를 끝냈다.

3회초 역시 무실점이었다. 브래드 하먼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우규민은 앨런 샌 미겔도 우익수 플라이로 막아냈다. 우규민은 2사 상황서 단토니오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베레스포드의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3회초를 마쳤다.

대표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서 맞은 4회초는 더욱 간결했다. 미치 데닝(중견수 플라이), 루크 휴즈(투수 땅볼), 팀 케넬리(중견수 플라이)를 공 9개만으로 삼자범퇴 처리한 것. 우규민은 대표팀이 4-0으로 앞선 5회초 마운드를 차우찬에게 넘겨줬다.

한편, 우규민은 지난 22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에 2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우규민.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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