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즈 더블 더블’ 신한은행, 삼성생명에 역전극…공동 4위 도약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3위 싸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신한은행이 역전승을 챙기며 희망을 이어갔다.

인천 신한은행은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0-56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탈출,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신한은행 포함 구리 KDB생명, 부천 KEB하나은행 등 세 팀이 공동 4위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3위 청주 KB 스타즈와의 승차는 1경기다.

데스티니 윌리엄즈(17득점 15리바운드)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김단비(18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은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했다. 3점슛은 3개 모두 성공시켰다.

엘리사 토마스 공략에 실패, 전반을 28-30으로 마친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3쿼터 초반 김단비가 내외곽을 오가며 연속 5득점한 신한은행은 윌리엄즈의 골밑장악력까지 더해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신한은행은 이어 김연주의 3점슛까지 더해 리드를 이어갔다.

3쿼터를 48-43으로 마친 4쿼터 들어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삼성생명이 이주연과 김한별을 앞세우자, 신한은행은 윌리엄즈와 김단비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치는 형국이었다. 신한은행은 접전을 이어가던 4쿼터 종료 13초전 김단비의 자유투에 힘입어 1점차 리드를 잡았고, 이후 박다정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해 접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신한은행은 오는 26일 KB와 3위 자리를 두고 홈경기를 치른다.

[신한은행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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