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웠다’ kt 조동현 감독 “어린 선수들 주인 의식 가져”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이후광 기자] “어린 선수들 주인 의식 가져”

부산 kt 소닉붐은 1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85-90으로 패했다. kt는 시즌 첫 3연승에 좌절하며 최하위(12승 29패)에 머물렀다.

졌지만 2위 삼성을 상대로 끈질긴 모습을 보인 한판이었다. 전반전을 11점 차 열세로 마친 kt였으나 후반전 이재도, 김영환, 김현민 등 국내 선수들의 빠른 공격과 외곽포를 앞세워 삼성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날 이재도는 22점 7어시스트로 가장 돋보였다.

kt 조동현 감독은 경기 후 “마지막에 수비적인 부분이 아쉬웠다. 그래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되돌아봤다.

최근 팀 컬러가 끈끈해진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는 “어린 선수들이 주인 의식을 갖고 좀 더 적극성을 가지려 한다. 트레이드 전에 한 선수에 의존했던 전체적인 조직력이 좋아졌다. 높이만 좀 더 보완이 된다면 내년 시즌 성적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조 감독은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많이 느껴진다. 여러 선수들이 좀 더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 팀 분위기가 확실히 좋아진 건 맞다”라며 "어린 선수들이 성장해준다면 기대가 좀 더 커질 것 같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kt 조동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