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하나은행 이환우 감독대행 "바닥을 치고 올라가겠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바닥에서 올라왔으니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가겠다."

KEB하나은행이 23일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서 완패했다. 최근 5연패를 당하면서 신한은행에 공동 3위를 허용했다. 여전히 공격과 수비 밸런스 붕괴 현상을 극복하지 못했다. 김단비와 데스티니 윌리엄스를 막지 못했다.

이환우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자신들이 두려워하는 부분을 이겨내도록 내가 도와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예전의 호락호락하지 않은 팀으로 돌아가겠다.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 외국선수들도 국내선수들과 함께 하려는 플레이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부족해서 그렇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반드시 해야 할 것들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난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응원해준 팬들에게 죄송하다. 구단도 마찬가지다. 조금 더 시간을 주면 잘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감독대행은 "상대에 의한 공격과 수비를 했다. 적극성을 갖고 약속된 부분부터 잘 이행하겠다. 마음이 급해서 뜻하지 않은 실수가 많이 나온다. 선수들이 하려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본다. 바닥에서 시작했으니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환우 감독대행.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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