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마이애미, 젠슨에 5년 8000만 달러 오퍼"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마이애미가 FA 시장에 나온 특급 마무리 켄리 젠슨(29)에게 구체적인 오퍼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5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의 라이벌 구단들이 마이애미가 젠슨에게 5년 8,000만 달러에 이르는 영입 제의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줄곧 LA 다저스에서만 뛰었던 젠슨은 올해 71경기에 등판, 3승 2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1.83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2012년 25세이브, 2013년 28세이브, 2014년 44세이브, 2015년 36세이브를 거두면서 모두 3점대 평균자책점 미만을 유지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9승 13패 189세이브 평균자책점 2.20. 통산 200세이브 고지가 눈앞이다.

젠슨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다. 다저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했으나 이를 거절했다. 따라서 마이애미가 젠슨을 영입하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4순위 지명권을 내줘야 한다.

로젠탈은 "마이애미 측은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혀 마이애미 구단 역시 젠슨에게 긍정적으로 다가가고 있음을 알렸다.

[켄리 젠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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