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불참한 김연아와 대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손연재(연세대)가 지난 2014년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언론보도에 따르면, 손연재는 2014년 11월 차은택 씨의 주도로 진행된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했다. 당시 손연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시를 받은 대한체조협회의 요청에 따라 양학선 등 몇몇 체조 선수들과 함께 했다.

늘픔체조 시연회를 주도한 차 씨는 최근 대한민국을 뒤집어놓은 '최순실 게이트'의 주인공 최순실 씨,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깊숙하게 얽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차 씨는 정부의 예산을 받아 늘품체조 시연회를 이끌었다.

석연찮은 부분은 그 이후에 발견됐다.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가했던 손연재는 2015년 1월 대한체육상 대상을 수상했다. 수년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에게 주어진 상이었으나 올림픽 메달이 없는 손연재가 수상해 눈에 띄었다.

반면 개인일정을 이유로 늘품체조 시연회에 불참했던 김연아는 2015년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스포츠 영웅에서 제외된 뒤 2016년에 대한체육회로부터 스포츠 영웅에 선정됐다. 최순실 게이트가 체육계 두 스타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느냐는 소문이 무성하다.

[손연재(왼쪽)와 김연아(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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