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차전] ‘짜릿한 역전승’ NC, 78.1%의 확률 잡았다

[마이데일리 = 창원 이후광 기자] NC가 9회말 짜릿한 역전승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NC 다이노스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지독히도 풀리지 않은 경기였다.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7이닝 3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의 역투를 펼쳤음에도 타선은 8회까지 빈타에 허덕였다. 4회 무사 1, 2루, 7회 1사 1, 2루 등의 찬스가 모두 허무하게 무산됐다.

그러나 NC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0-2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마무리투수 임정우를 상대로 안타를 친데 이어 폭투와 권희동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후 지석훈과 대타 이호준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용덕한이 끝내기 안타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NC는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78.1%를 얻었다. KBO리그 역대 총 32번의 플레이오프(양대리그 포함)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은 무려 25번이나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사진 = 창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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