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로이스터와 접촉도 한 적 없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접촉도 한 적 없다"

넥센 히어로즈 관계자는 18일 한 매체에서 보도한 제리 로이스터 감독 내정설과 관련해 "접촉도 한 적이 없다"고 말하며 이를 부인했다.

넥센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염경엽 감독 체제로 시즌을 치렀다. 2014년에는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뤘으며 올해는 최약체 평가를 딛고 정규시즌 3위에 올랐다.

성적만 보면 당연히 다음 시즌도 염경엽 체제였지만 불협화음으로 인해 모든 것이 틀어졌다. 염경엽 감독이 17일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이후 자진사퇴를 선언한 것.

넥센으로서도 다음 사령탑을 선임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 가운데 한 매체에서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유력하다는 보도를 했다.

이에 대해 넥센 관계자는 극구 부인했다. 넥센 관계자는 "로이스터 감독과는 접촉도 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선을 그었다.

로이스터 감독은 KBO리그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시즌간 롯데 자이언츠를 이끌었다. 결과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비록 가을야구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 재계약은 하지 못했지만 부산팬들 뿐만 아니라 많은 야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로이스터 감독은 여러차례 KBO리그 복귀 의사를 드러냈지만 일단 넥센의 강한 부인에 따라 넥센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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