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에 솔직해져야"…'말하는대로' 곽정은, 19禁 버스킹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연애 칼럼니스트 겸 작가 곽정은이 19금 버스킹에 도전했다.

곽정은은 최근 녹화가 진행된 JTBC '말하는대로'에 다섯 번째 버스커로 출연해 솔직하고 당당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연애 상담 많이 받죠?"라는 하하의 질문에 곽정은은 "의외로 남자분들이 문의를 많이 한다"며 "여자 친구 성욕이 나보다 세다"는 고민 상담까지 들어온다고 말했다. 곽정은은 "그 차이를 메울 수 있는 건 '대화의 힘'"이라고 얘기하자 이를 들은 이준석이 "교과서적인 답변"이라고 디스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본격 버스킹이 진행된 왕십리역사 1층 야외광장에서 곽정은은 "아이가 있는 어머님, 아버님은 자리를 떠나셔도 좋다"며 19금 버스킹의 시작을 예고했다. 곽정은은 "자신의 욕구를 알고 자신의 욕망에 대해 솔직해져야 한다"고 말한 뒤, 매년 진행하던 설문조사의 예를 들었다. 이어 "'침대 위에서 거짓말로 남자친구한테 좋다'라고 말한 여성의 퍼센트가 4~5년 동안 달라지지 않았다"며 10명 중 7명이 거짓말한 적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또 남성의 첫 경험을 '딱지 뗀다'고 하지만 여성의 첫 경험은 '순결을 잃는다'고 말하는 전형적인 2가지 시선에 대해 사이다 일침을 놓아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여기에 "오늘처럼 긴장한 적은 처음"이라고 밝힌 곽정은은 5세 어린 나이에 겪었던 아픈 기억을 거리의 시민들 앞에서 털어놔 주변을 술렁이게 하고, 모두의 공감을 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오는 19일 오후 9시 30분 방송.

[곽정은. 사진 = JTBC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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