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최홍만, 마이티 모에게 1R KO패…챔피언 등극 실패

[마이데일리 = 장충 장은상 기자] 최홍만(36)이 로드FC 무제한급토너먼트 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다.

최홍만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로드FC 033 메인이벤트 무제한급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미국의 마이티 모(46)에게 1라운드 4분 06초만에 KO패를 당했다.

이날 두 선수는 2007년 두 차례 맞대결 이후 9년 만에 다시 만남을 가졌다. 당시 K-1 무대에서 맞붙은 두 선수는 나란히 1승씩을 챙겼다. 3월 첫 맞대결에서는 마이티 모가 2라운드 KO승을 거뒀고, 9월 두 번째 대결에서는 최홍만이 판정승으로 복수에 성공했다.

두 선수가 MMA 방식으로 맞붙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승부는 1라운드 만에 끝났다. 마이티 모는 라운드 초반 최홍만을 케이지로 몰아 붙이며 철저하게 인파이트를 시도했다. 한 차례 클린치를 마친 뒤에는 펀치 거리를 계산했다. 이후 최홍만의 안면에 연달아 펀치를 꽂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수 차례 펀치를 맞은 최홍만은 좀처럼 손을 뻗지 못했다. 결국 마이티 모가 마지막 펀치를 안면에 다시 적중시키며 최홍만을 쓰러뜨렸다. 허브 딘 심판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 시켜 마이티 모의 승리를 선언했다.

[최홍만. 사진 = 장충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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