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태권 파이터’ 홍영기, 1R TKO 패배

[마이데일리 = 장충 장은상 기자] ‘태권 파이터’ 홍영기(압구정짐)가 결국 감량의 후유중을 이겨내지 못했다.

홍영기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로드FC 033 페더급 경기에서 일본의 우에사코 히로토에게 1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홍영기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혹독한 체중 감량을 감행해 화제가 됐다. 평소 체중보다 17~18kg을 감량한 홍영기는 대회를 하루 앞두고 가진 공식 계체 행사에서 탈진 증세를 보여 경기 출전이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대회전까지 식이요법과 치료를 병행한 끝에 몸 상태가 많이 호전됐고, 병원 정밀 검진 결과 정상적인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아 이날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역시 감량의 후유증이 남아 있었다. 1라운드 초반 히로토와 정면 승부를 벌였지만 니킥 공격을 턱에 정통으로 맞아 곧바로 그로기 상태에 빠졌다. 이어지는 히로토의 파운딩 공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1라운드 만에 TKO패를 당했다.

[홍영기. 사진 = 장충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