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인, 로드FC 데뷔전서 린허친과 무승부

[마이데일리 = 장충 장은상 기자] ‘여성 태권 파이터’ 김해인(싸비MMA)이 로드FC 데뷔전을 마쳤다.

김해인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로드FC 033 -54kg 계약 체중 경기에서 중국의 린허친과 2라운드 혈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김해인의 MMA 데뷔전이자 로드FC 첫 출전. 상대적 평가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린허친을 상대로 혹독한 데뷔전을 치렀다.

김해인은 1라운드 초반 선공을 펼치며 린허친을 압박했다. 장기인 하이 킥을 안면부에 작렬시키는 등 공격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라운드 후반 테이크 다운을 허용했지만 그라운드 상황에서 상대 기술을 방어하며 남은 시간을 보냈다.

2라운드 들어서는 주로 거리를 유지하며 펀치 타이밍을 노렸다. 클린치 상황에서는 니킥으로 복부를 노렸다. 힘에서는 린허친에게 밀리는 모습이었다. 케이지를 주로 등지게 돼며 유리한 포지션을 내주는 상황이 반복됐다.

판정으로 넘어간 승부는 결국 무승부로 끝이 났다. 심판진 3명 중 1명이 김해인의 우세를 판정했으나 나머지 2명이 무승부를 선언해 최종 판정이 무승부로 결정났다.

[린허친(좌) 김해인(우). 사진 = 장충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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