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월화수목 다달라"…박지영, '달의연인'·'질투' SBS 꽉잡았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박지영이 SBS 평일을 책임지고 있다.

박지영은 현재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이하 '달의 연인'),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에 출연중이다. SBS의 월화드라마, 수목드라마를 연이어 책임지고 있는 것.

'달의 연인'에서 박지영은 황후 유씨 역을 맡아 표독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고려라는 거대한 역사적 무대에서 유쾌함과 암투, 사랑, 슬픔이 모두 어우러지는 가운데 황후 유씨는 혼인을 거듭하는 태조에게 상처 받고 반드시 자신의 아들 왕요(홍종현)를 황제로 만들어 태조에게 복수하려 한다.

그녀는 자신의 완벽한 인생을 위해 자식을 이용한다. 특히 왕소(이준기)는 황위 계승에서 멀어져 그를 버린다. 왕요와 왕정(지수)에게 기대를 걸고 궁에서 온갖 계략을 펼치고 있는 모진 어머니다.

그러나 '질투의 화신'에서는 다르다. 극중 엘리트 아나운서 국장 방자영 역을 맡아 계성숙(이미숙) 기자와 대립하며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는 뛰어난 미모와 자긍심을 가졌지만 계성숙과 죽은 남편, 딸, 커리어 등에서 대립하는가 하면 김락(이성재)과도 얽히고 설킨 삼각관계가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계성숙과 샤워기로 물을 뿌리며 싸우고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벌이는 일도 다반사. '달의 연인'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현재 박지영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SBS 드라마에 모두 출연할 수 있는 것은 '달의 연인'이 100% 사전제작이기 때문. 지난 7월 5일 드라마 촬영을 마친 만큼 '질투의 화신' 및 영화 홍보 활동 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것.

박지영은 월화드라마, 수목드라마를 통해 자신만의 팔색조 매력과 연기력을 입증하며 SBS의 평일을 책임지는 숨은 공로자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