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리안리거] '1안타·1득점' 김현수, 기습번트로 4G연속안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현수(볼티모어)가 기습번트로 4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최근 4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166타수 54안타 타율 0.325.

김현수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토론토 선발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볼카운트 3B1S서 5구 85.6마일 포심패스트볼에 3루수 방면으로 번트를 절묘하게 댔다. 타구는 3루 방면으로 천천히 굴러갔고 페어지역에서 멈췄다. 그 사이 김현수는 1루에서 세이프됐다. 27일 콜로라도전부터 4경기 연속안타.

김현수는 매니 마차도의 볼넷에 2루에 진루했고 크리스 데이비스의 1루수 땅볼에 3루에 들어갔다. 후속 마크 트럼보의 중월 2타점 2루타에 홈을 밟았다. 6일 LA 다저스전 이후 8경기만의 득점. 시즌 19득점째.

이후에는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볼카운트 2B2S서 5구 77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초 역시 선두타자로 등장, 볼카운트 2B2S서 6구 77마일 체인지업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에는 2사 1루 상황서 호아퀸 벤와를 상대로 볼카운트 1S서 2구 94마일 투심패스트볼에 반응,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나머지 타자들은 모두 침묵했다. 이대호(시애틀)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서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강정호(피츠버그)는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지만(LA 에인절스)은 보스턴과의 홈 경기서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서 뛰는 박병호도 리하이밸리 아이론피그스전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한편, 최근 사흘 연속 세이브를 따낸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서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가 이겼지만 세이브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30일 코리안리거 결과

김현수: 4타수 1안타 1득점

이대호: 3타수 무안타

강정호: 4타수 무안타

최지만: 3타수 무안타

박병호: 4타수 무안타(트리플A)

오승환: 휴식

류현진: DL

추신수: DL

[김현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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