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만의 선발’ 최지만, 3타수 무안타…타율 .167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지만이 3일 만에 선발로 나섰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에인절스도 역전패를 당했다.

최지만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7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27일 이후 3일만의 선발 출장이었지만,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75였던 타율은 .167로 하락했다.

최지만은 에인절스가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2루서 첫 타석에 섰으나,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2구를 때렸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에인절스가 동점을 허용한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루킹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은 이어 7회말 2사 후 볼카운트 0-2에서 3구를 노렸으나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에인절스도 2-6으로 역전패, 2연승에 실패했다. 에인절스는 2회말 나온 카를로스 페레즈의 적시타에 힘입어 2-0으로 앞서나갔지만, 3회초 잰더 보가츠와 데이비드오티즈에게 적시타를 맞아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4회초에는 무키 베츠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 주도권까지 넘겨줬다.

에인절스는 이후 재키 브래들리(6회초 솔로홈런), 보가츠(7회초 투런홈런)에게 홈런을 허용해 4점차까지 뒤처졌다. 3회말부터 줄곧 무득점에 그친 에인절스는 9회말도 끝내 추격전을 펼치지 못한 채 마쳤다.

한편, 보스턴 선발투수 릭 포셀로는 9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2자책), 완투승을 거뒀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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