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어 홈런 2방’ 텍사스, 캔자스시티 꺾고 2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텍사스가 화력을 앞세워 2연승을 내달렸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2연승을 질주,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루그네드 오도어가 홈런 2방을 터뜨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고, 쥬릭슨 프로파(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도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선발 등판한 A.J 그리핀은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2자책), 승리투수가 됐다.

텍사스는 1회말 기선을 제압했다. 프로파(볼넷), 노마 마자라(안타)의 연속 출루로 맞이한 무사 1, 3루 찬스. 텍사스는 이안 데스몬드가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3루 주자 프로파는 홈을 밟았다.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까지 더해 2-0으로 달아난 텍사스는 2사 상황서 타석에 선 오도어의 솔로홈런까지 나와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4회말 무사 만루 찬스서 추가득점에 실패한 텍사스는 5회말에 3이닝 연속 무득점에서 벗어났다. 선두타자 프로파가 2루타를 때린 텍사스는 이어 마자라도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4-0을 만들었다. 텍사스는 2사 1, 3루서 나온 미치 모어랜드의 적시타까지 더해 5점차로 달아나며 5회말을 마쳤다.

텍사스는 5회초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그리핀이 6회초 2사 1루서 에릭 호스머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6회말 프로파가 비거리 132m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것. 텍사스는 6-3으로 맞이한 7회말에도 폭투, 오도어의 솔로홈런을 묶어 2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8-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제이크 디크먼이 1이닝을 삼자범퇴 처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루그네드 오도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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