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호, 일본에 23점차 완승…존스컵 3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허재호가 3연승을 질주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뉴타이페이에서 열린 2016 제38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 남자부 풀리그 6차전서 일본에 68-45로 완승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허재호의 중간전적은 4승2패.

허재호가 상승세를 탔다. 이집트, 필리핀에 패배했으나 약체 인도와 세대교체 된 이란을 연파했다. 그리고 이날 일본까지 손쉽게 잡아냈다. 외국선수로 구성된 필리핀(6승)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이승현이 17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으로 맹활약했다.

한국은 전반전에 일본을 단 22점으로 묶었다. 28일 하루 쉰 선수들의 대인방어 응집력이 살아있었다. 일본 역시 공격적인 수비가 돋보였으나 한국도 효율적으로 대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허훈과 김선형의 활약이 돋보였다.

후반전에는 이승현이 돋보였다. 일본 골밑 공격을 특유의 파워와 수비센스로 꽁꽁 묶었다. 공격에선 정확한 중거리포와 공격리바운드 이후 풋백 득점을 연이어 만들어냈다. 외곽에선 최진수가 3점포를 터트리며 일본의 추격을 잠재웠다.

한국은 4쿼터 초반 허일영과 강상재가 연이어 3점포를 터트려 20점 내외로 달아났다. 일본은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한국은 30일과 31일 홈팀 대만B, 대만A와 잇따라 맞붙으면서 대회를 마무리한다. 풀리그 성적으로 최종순위를 가린다.

[남자농구대표팀.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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