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BMW 챔피언십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시즌 2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고진영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넵스)은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 클럽(파72, 662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마지막 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고진영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2위 정희원(파인테크닉스)을 2타 차로 제치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이자 KLPGA투어 통산 6승 째를 거둔 고진영은 우승 상금 3억 원을 손에 쥐었다.

2타 차 앞선 선두로 마지막 날을 출발한 고진영은 전반 홀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후반 홀 정희원이 버디 2개를 추가하며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고진영은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1라운드부터 1위를 뺏기지 않은 고진영의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 확정된 순간.

이민영(한화)이 최종합계 10언더파 3위로 뒤를 이었고 정연주(SBI저축은행)는 7언더파 281타로 단독 4위에 위치했다. 장수연(롯데), 오지현(KB금융그룹), 박소연(문영그룹)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