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올스타, 호스머-페레즈 홈런포로 역전 성공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가 홈런 2방을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 로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호스머는 0-1로 뒤진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 내셔널리그(NL) 선발투수 조니 쿠에토(샌프란시스코)의 3구째 90마일 커터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생애 첫 출전한 올스타전의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낸 순간이었다.

곧바로 무키 베츠(보스턴)가 안타로 출루했고 8번타자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는 쿠에토의 3구째 94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때려냈다. 비거리는 116m.

AL 올스타는 호스머와 페레즈의 홈런포에 힘입어 2회말 3-1 역전에 성공했다.

[에릭 호스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