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장근석, 여진구 "동지 되자" 제안 거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대박’ 장근석이 여진구의 손 잡자는 제안을 거절했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 11회에서는 한양에 올라온 백대길(장근석)과 연잉군(여진구/훗날 영조)이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잉군은 한양에 발을 들였다는 백대길을 불렀다. 연잉군은 백대길에게 “궁금하지 않느냐. 담서가 어찌 되었는지”라고 물었고, 애써 관심 없다고 답하는 백대길에게 “이인좌 아느냐”고 다시 물었다.

이후 연잉군은 백대길에게 “우리가 벗은 못 되어도 뜻을 함께 할 동지는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백대길은 “이인좌 지금 황천길을 걷고 있을 거다. 단지 복수가 전부였다면”이라며 이인좌의 큰 계획을 전했고, 연잉군은 이인좌를 향한 자신의 사무친 감정을 전하며 백대길에게 손을 잡자고 했다.

그러나 백대길은 “나는 내 할 일이 있다. 그쪽은 그쪽 할 일이나 해라”라고 거절했고, 연잉군은 “내 호의를 무시하는 거냐”고 했다.

백대길은 “마마의 호의가 전혀 호의 같지 않아서. 그럼 이만”이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연잉군이 “그 칼, 전하께서 그 칼을 하사하신 의미를 아느냐”고 묻자 백대길은 “백번의 생각보다 한번의 행동”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대박’.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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